최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특히 대형 증권사들이 앞다퉈 스팩 상장에 나서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이번에는 국내 굴지의 투자은행(IB) 미래에셋증권이 미래에셋비전스팩6호의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입니다.
스팩 투자의 매력은 단기간 고수익 가능성인데요. 미래에셋비전스팩6호 역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미래에셋비전스팩6호 스팩주 수요예측 청약증거금 청약일 상장일 공모 투자 전망에 대해 깊이있게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래에셋비전스팩6호 스팩주 기본 분석
미래에셋비전스팩6호는 합병 후보 기업 선정 시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상장일로부터 36개월 내 합병에 실패할 경우 공모가에 연 3.32%의 이자를 더해 주당 2,205원을 투자자에게 지급할 예정입니다. 임원진의 M&A나 IPO 경험은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총 129억원의 공모자금 중 103억원은 합병 이후 신규사업 투자에, 25억원은 회사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며 상장 후 지분희석율은 37.02%로 예상됩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스팩들의 합병 성적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대우SBI스팩1호-5호, 대우스팩2호-4호가 합병에 성공했지만 대부분 부진한 주가 성적을 보였습니다.
미래에셋비전스팩6호 수요예측 경쟁률 결과
| 구분 | 내용 |
|---|---|
| 기관 투자자 경쟁률 | 1,107.2 : 1 |
| 의무보유확약 | 확약 없음 |
미래에셋비전스팩6호의 수요예측에는 기관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경쟁률은 1,107.2대 1이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1,968건의 수요예측 참가 기관 중 단 한 곳도 의무보유확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요예측 경쟁률과 의무보유확약은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미래에셋비전스팩6호는 예외였습니다. 최근 스팩 시장의 전반적인 추세로 미루어 기관투자자들이 스팩주에 대한 장기보유 의지가 약해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래에셋비전스팩6호 의무보유확약비율 및 유통가능비율
| 구분 | 내용 |
|---|---|
| 의무보유확약 비율 | 0% |
|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 | 93.07%(645만주) |
앞서 밝힌 바와 같이 미래에셋비전스팩6호의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에서 주식을 일정기간 의무보유하겠다고 확약한 곳은 한 군데도 없었습니다. 따라서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0%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상장 직후 시장에 유통될 수 있는 물량이 많다는 의미인데요. 실제로 상장과 동시에 전체 주식수 대비 93.07%에 해당하는 645만주가 유통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시장에 매물로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미래에셋비전스팩6호 청약일 상장일 일정
| 구분 | 내용 |
|---|---|
| 총 공모주식수 | 6,450,000주 |
| 총 공모금액 | 129억원 |
| 일반 투자자 배정 주식수 | 1,612,500주 |
| 청약일 | 6월 13일(목) ~ 6월 14일(금) |
| 환불일 | 6월 18일(화) |
| 상장예정일 | 6월 24일(월) |
| 주관사 | 미래에셋증권 |
| 공모가 | 2,000원 |
| 최소청약주식수 | 10주 |
| 최소청약증거금 | 20,000원 |
| 청약수수료 | 2,000원 |
| 최소청약신청자금 | 22,000원 |
| 청약한도 | 160,000주(3.2억원) |
미래에셋비전스팩6호는 총 645만주를 공모하며 주당 공모가 2,000원을 적용하면 공모금액은 129억원 규모입니다. 일반 청약자에게는 전체의 25%인 161만 2,500주가 배정됩니다.
청약은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고, 18일 청약증거금을 환불한 후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입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습니다.
청약시 주당 가격은 2,000원이고 최소 청약단위는 10주, 그러니까 최소 청약 증거금은 20,000원입니다. 여기에 청약수수료 2,000원까지 감안하면 실제 청약을 위해서는 22,000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합니다. 개인투자자의 최대 청약한도는 160,000주이며, 액면가로는 3.2억원입니다.
미래에셋비전스팩6호 투자 전망
미래에셋비전스팩6호는 대형 증권사 스팩답게 공모 규모가 크고 수요예측 경쟁률도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상장한 미래에셋비전스팩4호의 주가가 공모가의 2배 이상으로 치솟은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겠네요.
하지만 초반 인기와 장기 투자가치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특히 주관사 미래에셋의 과거 스팩 실적이 신통치 않았던 점, 임원들의 M&A 경험 부족, 의무보유확약이 전무한 것은 투자 리스크로 꼽힙니다.
또한 상장 직후 유통물량이 전체의 90%가 넘는 만큼 시장 수급에 따라 주가가 크게 출렁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상장 초반 시세에 따라 대응하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겠으나, 스팩의 본질이 결국 합병 기업의 미래 성장성에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장기투자자들은 합병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요약정리
| 구분 | 내용 |
|---|---|
| 상장주식수 | 693만주 |
| 공모가 | 2,000원 |
| 공모금액 | 129억원 |
| 주관사 | 미래에셋증권 |
| 일반청약물량 | 161만주(25%) |
| 의무보유확약 | 0% |
| 기관경쟁률 | 1,107대 1 |
| 유통가능물량 | 645만주(93%) |
| 청약일정 | 6/13~6/14 |
| 상장예정일 | 6월 24일 |
결론
지금까지 미래에셋비전스팩6호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았습니다. 대어급 증권사 스팩이라는 점,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확인된 점은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다만 주관사의 과거 실적, 임원들의 역량 등의 리스크 요소도 간과할 순 없겠죠.
스팩 투자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리스크와 투자성향을 잘 파악한 뒤 신중하게 의사결정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참고가 되셨기를 바라며,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